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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루만에 20% 폭락.. 금융당국 화폐가치 의견 갈려

지난달 사상 최초로 1만1000달러를 기록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고점에 이른 뒤 하루만에 20% 가까이 폭락하면서 세계 금융당국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관계자들은 비트코인이 금융안정성을 해친다는 의견과 함께 딱히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함께 내놓고 있다.

다국적 시장조사기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국제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개당 1만1155달러(약 1254만원)까지 치솟았으나 다음날 9238달러로 주저앉았다. 하루도 안 되어 17% 이상 떨어진 셈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시세가 세계 수준보다 높은 편인 한국의 경우 지난달 29일 개당 1341만원에서 다음날 1028만원까지 내려가 23% 떨어졌다.

미 컨설팅업체 뉴턴어드바이저스의 마크 뉴턴 상무는 미 경제전문방송 CNBC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기술적 분석만 놓고 보면 7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세는 과거에도 종종 크게 떨어졌다 회복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현재 변동성이 올해 8월에 발생했던 폭락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에서 전설로 불리며 미 투자사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 지냈던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지난달 28일 관련 현지 컨퍼런스에 참석해 “가상화폐는 우리 시대에의 가장 거대한 거품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의견이 분분하다. 내년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랜달 퀄스 연준 이사는 지난달 30일 연설에서 중앙은행이 없는 가상화폐 체계에 대해 “이러한 화폐는 가치를 보전해줄 다른 자산이 없고 본질적인 가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도권 금융이나 어떠한 기관들도 가상화폐의 가치를 지켜줄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다. 퀄스 이사는 “비록 비트코인 사용이 지금 수준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는 없지만 만약 사용 규모가 지금보다 커진다면 금융 안정성 면에서 보다 중대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비토르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지난달 29일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특정 상황에서 쓰이는 자산이며 화폐로 취급되기에는 부족하다”며 통화나 금융 안정성에 큰 영향이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지금으로써는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화폐들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며 우리가 관심을 두기에는 아직 기술이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가상화폐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들은 특정 자산의 특정 가격에 대한 책임이 없다”며 “딱히 그럴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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